'백년손님' 문세윤 "치어리더 출신 아내, 다시 복귀했으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치어리더 출신인 미모의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세윤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314회에 '8년차 사위'로 첫 출연, 예능 대세다운 불꽃 튀는 입담을 뽐냈다.

최근 진행된 백년손님 314회 녹화에서 문세윤은 "아내분이 미모의 치어리더 출신이라고 들었다. 지금도 활동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문세윤은 "아내가 결혼하면서 치어리더를 관뒀다. 야구장의 꽃은 치어리더인데, 왠지 연애할 때 나만 보고 싶은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아내에게 '너 얼마 벌어? 내가 그 돈 줄 테니까 하지 마!'라고 강하게 얘기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한 시즌이 끝나고 1년 만에 후회했다. 아내에게 '다시 너의 꿈을 펼쳐봐'라고 제안하게 되더라"라고 대답해 스튜디오 여성 출연자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김효진은 "항간에 그런 말이 있다. 문세윤 씨가 '아파트' 음악만 나오면 눈물을 줄줄 흘린다고…"라고 말하자 문세윤은 "그 노래가 나오면 야구가 이기고 있다는 뜻이다. (아내가) 돈을 버는 노래였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또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적 있느냐"라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문세윤은 "크게 싸우는 편은 아니지만 서로 소심한 복수를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예를 들어, 내가 땀이 많은 편인데 운전하고 가다가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너무 땀이 나더라. 등이 다 젖었다. 알고 보니 아내가 열선을 틀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문세윤은 "그러면 나는 화장실을 나오면서 슬리퍼에 물을 적셔놓거나 아내가 잠들기 전 아내의 침대자리에 리모컨을 넣어놓는 등 소심한 복수를 한다"라고 말해 "당하면 진짜 짜증난다", "문세윤, 진짜 쪼잔하다"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먹방 전문가로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는 개그맨 문세윤의 입담은 목요일 밤 11시 15분 SBS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세윤. 사진 = S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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