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혼' 권진영 "비밀연애? 아무도 안 믿어줬다" 억울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우먼 권진영이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진영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314회에 '예비신부'로 첫 출연, 화끈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백년손님 314회 녹화에서 MC 김원희는 "예비 신랑과 1년 연애를 했다고 들었다. 이 사실을 아무도 몰랐는데 혹시 비밀 연애를 한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권진영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진영은 "예를 들어,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을 때 누구냐고 물어보면 '남자친구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해도 '알람이냐? 3분마다 맞춰놨지?'라는 반응이었다. 뿐만 아니라 예쁘게 꾸민 후 시어머니를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자작극 하냐'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급기야 권진영은 "한번은 라디오 게시판에 어떤 분이 글을 올려주셨더라. '권진영 씨 어떤 남자 분과 단둘이 식사하는 거 봤는데, 거기가 너무 맛집이라 붙어서 드셨나 봐요'라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갑작스러운 결혼발표 후 주변 반응은 어땠느냐"의 MC 질문에 권진영은 "결혼한다고 얘기하니 송은이 씨는 '몰래카메라야?'라고 말하며 믿지 않더라. 김숙 씨는 '뻥치지 마!'라며 믿지 않다가 돌연 진지하게 '아직 생각 정리가 안 됐으니까 나중에 다시 전화하자'라고 말해 당황했다"고 전했다.

한편 권진영은 2세 연하의 회사원과 3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권진영. 사진 = S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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