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엽기적이었던 그녀 전지현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청순한 모습 그대로인 배우 전지현이 드디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10일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전지현의 득남 소식을 전했다. 전지현은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결혼 4년만에 첫 아들을 얻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전지현은 지난 2012년 4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신랑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미국계 금융회사에 사하고 있던 최준혁 씨였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1년여간 만남을 가진 뒤 결혼에 골인했고, 두 사람의 결혼은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결혼 후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흥행보증수표의 반열에 올랐다.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출연 이후 줄곧 영화에만 매진하던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만들지 못한채 부진했지만 결혼 후의 행보는 달랐다.

그러던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전지현은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에서도 통하는 배우로 우뚝섰다. 그리고 이듬해 '암살' 개봉즈음 임신 10주차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임신 후에도 종종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던 전지현은 드디어 이날 결혼 4년만에 첫 아이를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10대에 데뷔해 20대를 거쳐 30대가 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전지현은 이제 만인의 연인에서 누군가의 아내로, 그리고 다시 한 아이의 엄마가 돼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엄마가 된 전지현이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녀의 컴백 소식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배우 전지현, 영화 '엽기적인 그녀' '암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스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씨네, 쇼박스, S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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