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20세기폭스, ‘데드풀’ 속편 제작 착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데드풀’이 개봉도 하지 않았지만, 20세기폭스는 벌써부터 속편 제작에 착수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9일(현지시간) ‘데드풀’의 각본가 렛 리즈와 폴 워닉이 속편의 각본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데드풀’의 속편 제작은 놀랄 일이 아니다. 미국 현지에서 개봉 첫주에 6,5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몇몇 분석가는 7,000만 달러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비록 팀 밀러 감독이 아직 속편 연출에 사인하지 않았지만. 폭스는 ‘데드풀’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작업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데드풀2’는 어떤 내용을 담을까. 라이언 레이놀즈와 팀 밀러 감독은 케이블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달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케이블 앤 데드풀’은 현재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고, 팀 밀러 감독 역시 만약 ‘데드풀’ 속편에 케이블이 등장하지 않으면 팬들이 화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작코믹북에서 케이블의 본명은 네이던 크리스토퍼 서머스다. 신분은 모험가, 전직 미정부 요원, 해방운동가. 1986년 1월 ‘언캐니 엑스맨’ #201에 처음 등장했다.

한국에선 2014년 8월 ‘데드풀 & 케이블’이 발간됐다. 어느날 데드풀은 프랑스를 본산으로 하는 종교집단 ‘원 월드교’로부터 신종 바이러스를 훔쳐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 종교집단 신자들은 전부 피부가 파란색이다. 신체를 변형할 수 있는 바이러스만 있으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피부를 파란색으로 바꿔서 인종차별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암세포 때문에 흉측한 피부를 지닌 채 살아가던 데드풀은 그 임무를 맡기로 결정하고 연구소에 잠입하는데, 결국 바이러스 때문에 데드풀과 케이블 모두 위험에 처한다는 이야기다.

‘데드풀’ 속편에 케이블이 등장할지, 마블팬과 영화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데드풀’은 북미에서 2월 12일, 한국에서 2월 17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20세기 폭스, 마블코믹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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