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스필버그 ‘레디 플레이어 원’, ‘스타워즈8’ 피해 개봉일 변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천하의 스티븐 스필버그도 ‘스타워즈’가 무서운가보다.

워너브러더스는 9일(현지시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의 개봉일을 2017년 12월 15일에서 2018년 3월 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디즈니는 ‘스타워즈8’의 개봉일을 2017년 5월에서 2017년 12월 15일로 늦췄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개봉일 변경은 ‘스타워즈8’과 맞붙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2018년 4월에 개봉하는 메이저 영화는 현재까지 없다. 이 시기는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2월)이 끝나고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2018년 6월)되기 직전이다.

어니스트 클라인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기는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4년, 오아시스라는 가상 현실 세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10대 소년이 오아시스의 개발자가 만든 게임에 뛰어 들어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이야기다. 올리비아 쿡이 아바타 ‘Art3mis’를 연기한다

‘어벤져스’ ‘인크레더블 헐크’ ‘엑스맨-최후의 전쟁’ ‘트랜스포머5’의 자크 펜이 각본을 맡았으며, ‘링컨’ ‘워호스’ ‘스파이 브릿지’ 등에서 스필버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야누즈 카멘스키가 촬영감독으로 합류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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