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 피츠버그 재기상 후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와 조시 해리슨이 피츠버그 재기상 후보다."

MLB.com이 10일(한국시각) 피츠버그 강정호를 다뤘다. 강정호와 조시 해리슨이 올 시즌 피츠버그 재기상 후보라고 소개했다. MLB.com은 "강정호, 해리슨이 재기상 후보들 중 앞서있다. 조디 머서, 마이클 모스, 제프 로크, 저메이슨 타일론도 있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5월 이후 더욱 강해진다"라면서 강정호의 복귀 후 피츠버그가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야진이 건강한 2016시즌을 보내야 피츠버그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라고 짚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6경기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60득점 OPS 0.816을 기록했다. 특히 여름에 맹타를 선보였으나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2루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MLB.com은 "강정호는 코글란의 슬라이딩으로 일찍 시즌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강정호의 기량에 대해선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다. 부상 회복 시기가 관건이다. MLB.com도 "강정호는 3루수이자 유격수다. 그가 돌아온 뒤 어느 정도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강정호의 복귀 시기에 대한 전망은 현지 언론마다 조금씩 다르다. 4월 말에서 늦어도 5월로 보고 있다. 돌아오면 주전 3루수를 맡을 게 확실시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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