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황제 와타나베 켄, 위암 수술 받고 요양 소식 中에 전해져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일본의 영화황제로 불리우는 와타나베 켄이 위암 치료를 받고 요양 중이며 다행히 건강 회복이 기대된다.

일본 유명 남자 영화배우 와타나베 켄(56)이 지난 9일 일본 매체들에 전달한 친필 서신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이같이 설명했다고 타이완 매체를 인용, 시나 연예, 텅쉰 연예 등 중국 매체가 10일 보도했다.

와타나베 켄은 일본 현지 매체에 전한 친필 서신에서 "최근 건강 검진을 받던 중 암세포가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비교적 일찍 위암 세포가 발견되어 내시경 수술 치료를 받았다. 당분간 요양이 필요해 영화계 스케줄을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와타나베 켄은 친필 서신에서 이어 "정말로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고 위암 판정을 받은 당시 심정을 전하면서 "아내의 끈질긴 권고를 이기지 못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에도 위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켄은 서신에서 "나 자신이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팬들을 일깨우면서 "모두들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검진을 받도록 보채준 딸 아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매체는 와타나베 켄이 앞서 지난 1990년 영화계 사업이 최전성기에 있을 때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한때 활동을 중단한 바 있었다고 전했으며 그가 당시 8년간 꾸준히 병마에 결연히 맞선 결과 백혈병을 이겨낸 바 있었다고 덧붙여 전했다.

[와타나베 켄이 일본 매체에 전한 친필 서신. 사진 = 시나닷컴 연예]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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