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한중합작 영화 '한국에서 한청까지' 주연 물망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배우 김희선이 연극배우 홍지원의 일대기를 그린 한국과 중국의 합작영화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한국 이강국(56)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과 중국 산시(陝西)성 한청(韓城)시 리즈위안(46) 서기, 홍지원 뉴서울 오페라단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산시성 한청에서 영화제작 기동식이 열렸으며 '한국에서 한청까지(從韓國到韓城)'라는 영화가 곧 한중합작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한청시 라디오방송에서 지난 8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한국과 첫머리 글자가 같은 도시인 산시성 한청시와 한국 서울 간의 관광여행 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로 처음 기획됐으며 영화에서는 한국의 저명 연극배우이자 연극단장으로 폭넓게 활동 중인 홍지원 단장의 배우와 연출자 역정의 일대기를 주된 줄거리로 그려낸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또한 중국에도 진출해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홍 단장이 중국의 고대 역사 인물인 '사마천'의 한국판 오페라를 직접 창작하는 과정까지도 한중협력 영화의 은막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 영화의 제작에는 현재 중국 중앙텔레비전, 산시성 라디오방송국 및 산시성 서부영화그룹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매체에서 전했다.

한청시 측은 한국의 연예기획사와도 협력을 추진 중이며 여주인공 홍지원 역에는 원조 한류 스타 김희선(38)을 후보에 올렸다고 현지 매체에서 전했다.

영화 '한국에서 한청까지'는 오는 봄에 촬영을 개시해 여름에 중국 한청시 및 한국 서울시 등에서 동시 상영을 추진한다.

[김희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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