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고뇌하는 유아인, 킬방원의 충격액션은 어디까지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방원(유아인)의 고민,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 피의 선죽교에서 벌어진 정몽주(김의성) 격살을 도화선으로 고려 왕조는 멸망했고, 이성계(천호진)가 이끄는 혁명파가 새 나라를 건국했다. 육룡이 그토록 고대하던 조선의 건국이다.

그러나 이 전환점은 육룡들을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틀어 놓았다. 정몽주의 죽음 앞에서 아버지와 아들,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아버지 이성계와 아들 이방원. 스승 정도전(김명민)과 제자 이방원의 관계는 전과 같지 않다.

이방원은 자신의 자리에서 내쳐졌다. 아버지도, 스승도 그에게 거리를 뒀다. 그러나 가만히 내쳐지면 내쳐진 대로 가만히 주저 앉아 있을 이방원이 아니었다. 그는 새 왕조를 거부하는 관리와 유생들이 모여든 두문동에 제 발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들을 설득하겠다며 두문동 전체에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행동을 취했다. 이방원의 행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이방원은 극도의 고민에 휩싸인 모습이다. 사진에서 이방원은 자신의 거처인 경덕전에서 홀로 앉아 있다. 컴컴한 방에는 촛불 하나만이 빨갛게 타오르고 있으며, 이방원은 두 눈을 감은 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손발이 묶여 있는 상황, 누구보다 이 상황을 참지 못하는 이방원의 복잡한 심경이 표정 하나에 오롯이 드러난다.

이어 다음 사진에서는 분이(신세경)가 나타났다. 이방원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분이의 심각한 모습, 이로 인해 더욱 더 눈빛을 빛내며 날카로워진 이방원의 모습까지. 대체 이들이 나눈 대화는 무엇일까. 나아가 이토록 깊은 고민 끝에 이방원이 내린 결론과, 그에 따르는 이방원만의 충격적인 행동이 무엇일지 또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9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제공]

사진제공= SBS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