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운 해트트릭' 포항, AFC 챔스 본선행…하노이에 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심동운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항이 하노이T&T(베트남)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했다.

포항은 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노이T&T에 3-0으로 이겼다. 포항의 심동운은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AFC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한 포항은 H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우라와 레즈(일본) 시드니FC(호주)와 대결하게 됐다. 포항은 오는 24일 광저우 원정경기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하노이를 상대로 전반 35분 심동운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심동운은 페널티지역 정면을 침투한 후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하노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포항은 후반 17분 심동운이 또한번 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벌렸다. 심동운은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하노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항의 심동운은 후반 39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심동운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하노이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포항은 하노이를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완승을 거두며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노이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심동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