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런던서 폭발 촬영 굉음으로 시민에 고발 당해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이 영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성룡(61)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신작 '더 포리너(The Foreigner)'의 버스 폭발 사고 촬영 중 소음이 너무 커서 시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홍콩 매체를 인용, 시나 연예가 9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당시 런던 탬즈 강 램버스 브리지(Lambeth Bridge) 부근에서 촬영 중이었으며 다리 위에서 이층버스가 폭발하는 장면을 찍고 있었다.

그러나 이층버스가 실제로 큰 소음을 내며 폭발 후에 굉음으로 인해 런던 시민들이 공습으로 오인하는 일이 있었으며 런던 경찰서에서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성룡은 런던 경찰에 부주의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풀려났다고 전해졌다.

성룡은 홍콩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촬영 반년 전에 이미 런던 관청에 신고 후 허가를 받았다"고 밝히고 "그 뒤 여러 개의 표지판을 부근에 설치하고 주의 요망 전단을 시민들에 돌렸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영화는 지난 해 말부터 영국 런던 등지에서 촬영에 들어갔으며 중영 합작 영화로 성룡이 제작에 참여한다. 아울러 슈퍼스타 성룡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공동으로 주연을 맡는다.

[배우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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