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브롱코스, 17년 만에 슈퍼볼 제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덴버 브롱코스가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등극했다.

덴버 브롱코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50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24-10으로 꺾고 왕좌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3번째 우승을 품에 안은 덴버는 지난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쿼터에서 맥마너스의 필드골로 3-0으로 치고 나간 덴버는 상대의 펌블을 틈타 터치다운에 성공, 10-0까지 앞서 나갔다.

덴버는 2쿼터에서 스튜어트에게 터치다운을 내줘 10-7로 쫓겼으나 맥마너스가 필드골을 두 차례 성공해 16-7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캐롤라이나는 가노의 필드골로 3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것이 이날 캐롤라이나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덴버는 4쿼터에서 앤더슨의 터치다운에 2점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24-1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캐롤라이나의 쿼터백인 캠 뉴턴을 철저히 봉쇄한 본 밀러는 슈퍼볼 MVP로 선정됐다.

한편 하프타임쇼에서는 비욘세, 브루노 마스, 콜드플레이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출연해 슈퍼볼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페이튼 매닝.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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