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피닉스 오픈 연장 접전 끝 우승…대니 리 4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 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4차 연장 접전 끝에 리키 파울러(미국)를 제치고 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약 14억 원).

마쓰야마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파울러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2차 연장 버디, 3차 연장 파를 적어낸 두 선수는 4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결국 마지막 파를 만들어낸 마쓰야마가 보기를 범한 파울러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떨어졌다. 최경주(SK텔레콤)는 최종합계 4언더파로 전날 공동 39위에서 공동 17위로 뛰어 올랐다. 김시우(CJ오쇼핑)는 6오버파 공동 67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7오버파 단독 69에 그쳤다.

[마쓰야마 히데키(가운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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