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극적 동점골' 첼시, 맨유전 10경기 연속 무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디에고 코스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첼시가 맨유전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첼시와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첼시의 코스타는 이날 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첼시는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첼시는 맨유를 상대로 10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반면 맨유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3시즌 만에 첼시 원정 경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코스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오스카, 파브레가스, 윌리안이 공격을 이끌었다. 마티치와 미켈은 중원을 구성했고 아즈필리쿠에타, 테리, 조우마, 이바노비치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쿠루토이스가 지켰다.

맨유는 루니가 공격수로 나섰고 린가드, 마타, 마샬이 공격을 지원했다. 캐릭과 펠라이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카메론, 블린트, 스몰링, 다미앙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서 맨유는 경기 초반 카메론, 캐릭, 마샬의 잇단 슈팅으로 첼시 골문을 두드렸다. 첼시는 전반 28분 마티치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데 헤아에 잡혔다. 첼시는 전반전 중반 이후 코스타와 오스카가 페널티지역을 침투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맨유와 첼시는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맨유는 후반 6분 린가드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키퍼 쿠루토이스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후반 9분 오스카 대신 아자르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맨유는 후반 15분 린가드가 선제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깼다. 린가드는 루니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첼시는 후반 21분 마티치를 빼고 페드로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첼시는 후반 22분 이바노비치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왼발 발리 슈팅이 데헤아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 후반 26분 파브레가스의 슈팅 마저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치는듯 했던 첼시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코스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후 골키퍼 데 헤아까지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결국 첼시는 코스타의 득점에 힘입어 패배의 위기서 벗어나며 맨유전 10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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