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청백전, 김주현 4타수 4안타 1홈런 맹타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주현이 청백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롯데자이언츠는 현지시간 2월 6일 13:00 청백전을 갖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는 선공을 펼친 청팀이 10:5 승리로 끝났다.

이날 청팀은 김문호(중견수)-오현근(좌익수)-정훈(2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주현(우익수)-손용석(3루수)-김상호(1루수)-문규현(유격수)-강동관(포수)가, 백팀은 이우민(중견수)-오승택(지명타자)-황재균(3루수)-최준석(지명타자)-박종윤(1루수)-박헌도(좌익수)-강동수(2루수)-안중열(포수)-김대륙(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을 꿰찼다. 우익수는 은퇴를 택한 황동채가 맡았다.

백팀은 배장호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청팀은 고원준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청팀의 5번 타순으로 나온 김주현의 활약이 빛났다.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뽑혔다. 김주현은 “오늘 유난히 잘 맞았던 것 같다. 오늘 소중한 분들이 나를 보기위해 먼 곳에서 와주셨는데 좋은 활약으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좋은 감각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김주현의 미국 양부모님이 응원 차 방문했다. 김주현은 리틀 야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을 당시 홈스테이로 숙박을 해결했다. 이 때 집주인으로 김주현을 보살펴준 헬러 부부가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며 이날 훈련지를 방문, 김주현을 응원했다.

​청팀 선발투수 고원준은 경기 후 "연습경기인 만큼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최근 컨디션이 좋고 오늘 투구도 나쁘지 않았다. 개막에 맞춰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김주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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