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37점' 오리온, 3연패 끝·공동2위…전자랜드 7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3연패를 끊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9-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3연패서 탈출했다. 30승18패로 KC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모비스에 0.5경기 뒤졌다. 최하위 전자랜드는 7연패에 빠졌다. 13승35패.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 복귀 2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그러나 전력 격차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헤인즈도 9점을 뽑아내며 맞불을 놓았으나 제공권, 어시스트 등에서 전자랜드가 우세했다.

오리온은 헤인즈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헤인즈는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쳤다. 외국선수가 2명 동시에 출전하자 오리온이 힘을 냈다. 이승현이 골밑에서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자멜 콘리와 예비역 김상규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43-42, 1점 리드.

3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전방위 득점, 김지완과 정효근의 3점포로 밀리지 않았다. 오리온은 문태종의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헤인즈의 공격력도 여전했다. 오리온은 3쿼터를 2점 앞섰다.

오리온은 4쿼터 막판까지 10점 내외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주태수의 골밑 득점, 박성진의 3점포, 포웰의 골밑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경기종료 13초전 문태종이 한희원의 공을 스틸한 뒤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 달아났다. 이어 이승현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37점으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 포웰도 32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팀 7연패를 막지 못했다.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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