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우현에 이봉주까지…'무도' 못친소2, 더 못생겨졌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못친소 페스티벌'이 시즌1보다 강력한 웃음으로 시작했다.

6일 오후 MBC '무한도전'에선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2가 방송됐다. 지난 2012년 가수 김범수, 이적, 조정치, 배우 고창석 등이 출연한 시즌1에 이어 4년 만이다.

먼저 멤버들끼리 '못친소 월드컵' 32강을 진행해 16강에 진출한 인물들에게만 초대장을 보내기로 했다.

32강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등장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16강에는 유해진, 바비, 김영철, 하상욱, 김태진, 김수용, 지석진, 장항준, 변진섭, 김희원, 유희열, 광희, 박명수, 우현, 이천수, 이봉주 등이 진출했다.

박지성, 류준열, 김영철, 유병재, 육중완, 정준하, 유재석, 장항준, 정엽, 김성균, 박진영, 김범수, 옥동자, 오달수, 이을용, 심권호 등은 아쉽게 탈락했다.

초대장을 받은 16강 진출자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우현은 "마음이 끌린다"고 했다. 유희열은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유해진은 제작진에 "예전에도 저한테 초대장 보내주셨죠?" 묻더니 "저는 발전이 없었던 거냐? 저는 계속 못생긴 거냐?" 하면서 허탈하게 웃어 시청자들도 폭소하게 했다.

이천수는 "제가 못생겼나요?" 하고 진지하게 되물었다. 장항준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 단 한번도 없다"고 발끈했다.

페스티벌 당일. '못친소' 멤버들은 레드카펫을 통해 화려하게 등장했다.

데프콘은 "조지 클루니 스타일로 왔다"고 했지만 다른 멤버들의 비난만 들었다. 김수용은 "떼 토크 싫어한다"고 적응에 어려워했다. 지석진은 "프로그램 취지에 안 맞다"며 계속 부인했다.

우현이 나타나자 멤버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일등이다!"는 예측이 쏟아졌다. 데프콘은 "벌써 엔딩이냐"고 했다. "끝판왕이다"는 반응은 물론이고 김수용도 "무릎 꿇게 만드는 비주얼"이라고 치켜세웠다. 김희원은 의외로 수줍어하며 등장하며 입장만으로도 지친 얼굴이었다.

바비에 대해 유재석은 "아무리 아이돌이지만 '못친소' 느낌이다"고 했다. 지석진은 "눈이 너무 멀다"고 지적했다. 하상욱의 등장에 "박성광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태진은 기타를 들고 부끄러워하며 나타나더니 우현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했다.

이천수에게는 "에이스다!"란 호응이 쏟아졌다. 이천수는 "초대장 받고 안 가겠다고 했다. 내 얼굴 아시지 않냐?"고 해 원성만 샀다. 변진섭은 "처음에는 황당했다. 군계일학이란 사자성어가 떠올랐다"고 했지만 공감은 얻지 못했다.

끝으로 이봉주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멤버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왕의 귀환이다!"는 환영과 함께 이봉주가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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