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이상민 감독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101-8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올 시즌 KGC전 두 번째 승리를 챙기며 27승 22패 단독 5위를 지켰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뒀다. 외곽포까지 8개나 터지며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그 중 에릭 와이즈는 23점 5리바운드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6일) 1, 2쿼터부터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며 "선수들에게 고맙다. 슛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주문한 부분이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KGC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자신감이 생겼다. 초반부터 강하게 수비를 가져가 상대가 당황했다"라며 "어쨌든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만족스럽다"라고 기뻐했다.

이관희, 이동엽의 짠물 수비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끈끈한 수비가 이뤄졌기 때문에 문태영, 라틀리프 등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수비가 먼저 돼야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서는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자주 탔다. 좀 더 안정될 필요가 있다"며 "라틀리프가 3년 간 모비스에서 우승했던 부분이 여기서도 잘 발휘가 됐다. 1차 목표가 6강 플레이오프였는데 목표를 이뤄서 개인적으로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희정, 문태영, 라틀리프 등 큰 경기 경험 많은 선수들 많기 때문에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