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도끼 "한정판 100만원 신발 뽑았을 때 위험했다. 흑인이 모여.."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도끼가 뽑기 능력자로 출연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서는 13회 덕후 정기 모임을 가졌고, 설특집 '다시 보고 싶은 능력자들'을 주제로 아이돌 덕후 박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형뽑기 능력자를 위협할 게스트로 도끼가 등장했고, 출연진들은 도끼에 "옆에 있는 흑인들도 놀랐다는데 뭘 뽑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도끼는 "카니예 웨스트가 만든 신발을 뽑았다. 발매하자마자 품절돼 100만 원 넘게 팔린 한정판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도끼는 "뽑았을 때 되게 위험했다. 아무도 못 뽑을 줄 알았기 때문에 그 기계를 설치해둔 것도 있는데 되게 살벌해졌었다. 모든 흑인들이 다 모여서 자기가 돈 줄 테니 대신 좀 뽑아달라고 했었다"며 "그 신발 뽑았을 때 딱 20불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평소에 방송을 잘 안 나오는데 '능력자들'이 재밌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어릴 때부터 뽑기를 좋아해 지나칠 수 없었다"며 뽑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아 그들이 가진 지식능력을 보고 시청자들의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능력자들' 도끼.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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