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9점' 신한은행, KDB생명 잡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3연패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4-71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3연패서 벗어났다. 12승15패로 4위를 지켰다. 최하위 KDB생명은 2연패를 당했다. 6승21패.

접전이었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외곽포가 활발하게 터졌다. KDB생명은 이경은과 한채진,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 윤미지가 돋보였다. KDB생명이 1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에 신인 이민지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마케이샤 게이틀링의 골밑 공격도 돋보였다.

결국 4쿼터 마지막까지 승자를 알 수 없었다. 신한은행은 5점 내외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5점 뒤진 KDB생명은 경기종료 31초전 한채진의 3점포로 추격했다. 작전타임 후 모니크 커리에게 트랩 디펜스를 시도했으나 커리가 흘린 볼을 아무도 잡지 못했다. 결국 커리가 다시 잡았고 구슬이 파울로 끊었다. 커리가 자유투 1개를 넣어 신한은행의 3점 리드.

KDB생명은 동점 기회를 잡았다. 경기종료 8초전 구슬이 우중간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외곽의 한채진을 겨냥, 패스 아웃했으나 공이 어이 없이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승부는 턴오버로 갈렸다. 신한은행은 커리의 자유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커리가 19점, 게이틀링이 14점으로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19점, 이경은이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커리. 사진 = 구리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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