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FC, 벨루소 영입으로 공격력 보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창단 두 번째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재도전하는 서울 이랜드 FC가 2015 시즌 강원FC에서 활약한 벨루소를 영입했다. 브라질 출신인 벨루소는 시리아 국적자로 서울 이랜드 FC는 아시아 쿼터로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 FC가 3일 영입을 발표한 벨루소는 빠른 발과 돌파가 장점으로 특유의 스피드와 팀웍으로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강원FC의 선전에 기여했다. 벨루소의 장점은 데이터에서도 드러난다. 벨루소는 강원FC에서 뛰던 지난 해 47.5%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고 42.3%의 공격진영 패스 성공률과 32.4%의 전방 패스 성공률, 50%의 쓰루패스 성공률을 기록하여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패스로 골을 만드는 과정을 이어나가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또한 벨루소는 지난해 80개의 슈팅에 40%의 높은 유효슈팅 비율, 그리고 18.8%의 골 결정력을 기록하면서 골을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직접 골을 결정짓는 역할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입국한 벨루소는 출입국관리소 등록 및 메디컬테스트를 거치고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틴 레니 감독은 “벨루소는 리그에서 이미 능력을 검증 받은 선수다. 시즌 15골을 넣은 선수로서 측면 지역에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많이 만들고, 마무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에 보완이 필요하지만 올해 한국 리그를 이미 경험했기에 내년 시즌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큰 보너스는 아시아 쿼터 선수라는 점이다. 선수가 가진 잠재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다면 내년에는 20골 이상도 득점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서울 이랜드 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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