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현 측 "영화 '옥자' 출연 확정 아냐, 후보 중 한 명"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역 배우 안서현 측이 '옥자'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서현 측 관계자는 3일 마이데일리에 "아직 '옥자' 출연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 후보에 올라 있을 뿐"이라며 "감독님께서 후보에 올려주신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미국 넷플릭스(Netflix)사가 투자사로, '월드워 Z' '킥 애스' 시리즈, '노예 12년' 등을 제작한 중견 제작사 플랜 B 엔터테인먼트(Plan B Entertainment)가 공동 제작사로 합류한 작품이다. 플랜B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로, 브래드 피트가 테드 사란도스와 함께 '옥자'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 등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로 '옥자' 측은 소녀 역을 연기할 배우의 오디션을 진행해 왔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는 옥자라는 이름의, 사연 많은 동물과 어느 산골 소녀의 뜨거운 우정에 관한 이야기"라면서 "영화 속 옥자라는 동물은 무서운 괴수가 전혀 아닙니다. 덩치만 클 뿐 착하고 순한 동물입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오히려 옥자와 소녀를 둘러 싼 미친 듯한 세상이 더 괴물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거친 세상의 한 복판을 통과하는 옥자라는 동물과 소녀, 그 둘의 기이한 여정과 모험을 독창적으로 그려내고 싶습니다"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일부 해소시켜 준 바 있다.

한편 '옥자'는 올해 상반기 중 한국과 미국 뉴욕을 오가는 촬영을 시작, 2017년 개봉 예정이다.

[배우 안서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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