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을 노래하는 세븐틴, 소녀들을 이끌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이 누구냐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세븐틴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데뷔 앨범부터 빵 뜨는가하면 17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신인 남자아이돌 중에선 가장 훌륭한 성적을 냈다.

그래서 ‘내가 키우는 스타’와 세븐틴을 만나 그들의 근황을 묻고 자세한 얘기를 나눠봤다.

# 세븐틴 열세명, 요즘 그렇게 인기가 많다며?

감사할 따름입니다! 얼마전 시상식에서 선배분들도 저희 노래를 따라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세븐틴은 힙합, 보컬, 퍼포먼스 유닛으로 나뉘어져 있다던데.

물론 유닛끼리 선의의 경쟁은 늘 있어요. 데뷔 전 찍었던 리얼리티에서 보여지는 우리 모습이 100% 리얼이라고 보면 돼요. 그런데 데뷔 후엔 좀 달라지긴 했어요. 예전엔 세 팀중에 1등을 하면 부상이 있고 혜택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건 없고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다 앨범에 들어가는 거니까 서로 열심히 하고 있죠. 서로의 유닛에서 베스트를 찾아내고 그 세 유닛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요.

# 소녀들은 왜 세븐틴을 좋아할까?

아무래도 세븐틴은 ‘소년’에 대한 주제로 많은 얘기를 하고, 우리 또래에 맞는 얘기를 가장 가까이서 하는 아이돌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세븐틴 무대를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보는 사람은 없다고 하던데. 우리는 늘 재미있고 신나게 무대를 하는데 그런 점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 세븐틴이 ‘비글돌’이란 소문도 있더라고.

저희는 웃긴 아이들이에요. 그 비글스러운 모습이 무대에서도 보여져요. 보통 비글 매력이라고 하면 군무를 못할거라고 생각하시던데, 저희 세븐틴은 무대에 대한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 모습은 곧 진행될 앵콜 콘서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 멤버들 나이 서열은 어떻게 돼?

디노 제가 18살 막내에요. 생일이 빠른이라 작년에 세븐틴이었고, 이번에 고삼이 됐어요. 고3의 분위기를 잘 즐기고 있어요. 대학교 밑에 미성년자 중 최고를 달리고 있죠. (형들이 비웃음) 대학 진학 여부는 아직 생각중이에요.

# 그럼 최고 연장자는 누구야?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가 올해 22살. 세븐틴 멤버도 많고 멤버들 중 빠른이 너무 많아서 족보가 좀 꼬였어요. 그래서 빠른 없이 태어난 연도로 형, 동생 호칭을 정리하기로 정했어요. (민규가 손을 번쩍 들더니 ‘저 올해 성인됐습니다!’라고 소리침)

# 멤버별로 궁금한 것 좀 알아보자. 우선 예쁜 얼굴로 알려졌던 정한이는 언제까지 긴머리 할거야?

할 수 있을때 까지? 때가 되면 바꾸지 않을까요? 제 머릿 결이 탈색을 버텨줄 때까지는 하고 싶네요. 그런데 아마도 다음 앨범때까지는 계속 이 머리를 유지할 것 같아요. 이 캐릭터에 만족을 하고 있고, 대중이 긴 머리 소년으로 기억해준다는게 우선 중하니까요.

# 아직 대중들이 많이 모르는 것들 중에, 세븐틴 멤버 중 이런 매력이 꼭 알려졌으며 좋겠다고 생각한거 있어?

조슈아! 조슈아가 요즘 사석에서 가장 웃긴 멤버로 급부상하고 있어요. 이걸 팬분들이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원래 공식석상에서 본인을 ‘젠틀맨’이라고 소개하는데 사실 우리끼리 있을 땐 제일 웃기거든요. 말에서 자신감이 넘쳐요. 미국에서 와서 그런지 반전 매력이 있죠. 좀 분위기를 띄워주면 감탄사도 웃기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민규는 별명이 ‘비주얼 꿈나무’ 잖아. 본인이 잘생긴거 알아?

사실 ‘비주얼 꿈나무’라는 애칭도 이런 질문을 받을까봐 일부러 만들었어요. 제 입으로 직접 ‘제가 비주얼 담당입니다’라고 말하기 곤란하거든요. 세븐틴 멤버들도 다 잘생겼잖아요. 그래서 그냥 점점 더 멋있어 지고 싶다는 의미로 ‘꿈나무’란 이름을 붙인거에요. (멤버들 야유 폭발)

# 사실 세븐틴 멤버중에 가장 먼저 알려진건 버논이잖아. 버논은 나중에 엠넷 ‘쇼미더머니5’에 다시 나갈 생각 있어?

아뇨, 못할 것 같아요. 사실 ‘쇼미더머니4’ 녹화랑 팀 활동이랑 너무 겹쳐서 힘들었어요. 심지어 1차 예선 당시가 저희 데뷔 쇼케이스였죠. 그래서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준비하는데 정말 정신없었어요. 앞으로는 팀 활동에 집중하고 싶어요. 프로젝트 미션이랑 랩주비랑 세븐틴 활동이랑 딱 겹칠 때는 잠도 못잤어요.

# 인기가 많으니까 요즘 진짜 바쁘겠다.

데뷔 전엔 늘 ‘바빴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그 바람이 요즘 잘 실천이 되고 있으니 너무 행복하죠. 활동을 안하니까 너무 하고 싶어요. 음악방송에도 빨리 출연하고 싶고요.

# 언제 컴백할거야? 다들 기다리고 있잖아.

우리는 곡이나 무대를 직접 만드니까 정해지진 않았어요. 일단 우지가 곡 작업을 하고 호시가 앵콜 콘서트 끝나고 열심히 준비해야겠죠. 하루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본 기사는 다음연예의 '내가 키우는 스타'관련 기사입니다. (링크 : http://m.media.daum.net/m/entertain/pack/mystar )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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