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中 베이징 콘서트서 중국어 노래 및 기타 연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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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아이유가 중국 베이징을 찾아 콘서트를 가졌으며 중국어 노래 및 기타 연주까지 선보였다.

'한국의 국민 여동생' 아이유(22)가 지난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 후이위안쿵젠(匯源空間)에서 많은 팬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으며 이같이 많은 재능을 팬들에 보여 주기도 했다고 중국 CCTV닷컴 연예, 시나 연예, 텅쉰 연예 등 현지 매체들이 21일, 22일 보도했다.

아이유는 이날 특별히 지난 2013년 제1회 루쉰문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중국의 인기 가수 쑹둥예(宋冬野)의 포그송 '반마반마(斑馬斑馬)'를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현지 매체들은 아이유가 정확한 중국어 음성으로 이 노래를 노래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현지 팬들이 눈물을 쏟을만큼 열광했다고 전했다.

이 노래는 외지에서 유랑하는 한 남성이 상처받은 도시의 한 여성을 사랑하게 되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없는 데 슬퍼하는 유랑인의 심정을 그린 모던풍 민가이다.

아이유는 무대에서 사회자로부터 베이징 방언을 배운 뒤 현지 팬들에게 방언으로 인사하며 팬들에게 다가서기도 했으며 방언 발음 역시 정확해 베이징 팬들이 연이은 박수로 환호하며 크게 흥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콘서트 전날인 지난 19일 밤 10시경 베이징 수도공항에 도착 후 베이징의 많은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으며 이튿날 바로 공연에 나섰다.

아이유는 당일 입국 당시 아이유를 외치며 선물 공세에 나선 현지 팬들 앞에서 한때 날씨가 추워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데 대해 팬들에 미안함을 이날 전하기도 했으며 이번 콘서트를 위해 중국 음악을 많이 듣고 중국어를 열심히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이날 베이징 콘서트 현장에서 "앞으로 중국어 앨범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드라마에도 출연할 수 있다"고도 밝혀 중국 베이징 현지 팬들로 하여금 크게 기대를 모으게 했다.

[베이징에서 중국 노래를 부르는 아이유. 사진 = 시나 연예 동영상 캡쳐]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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