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택이 가출했나? 신원호 PD의 낚시?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응답하라 1988' 13회 예고편에 택이가 집을 나간 것처럼 그려지자 시청자들이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는 지난 12회 말미, 13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엄마 선영과 봉황당 아저씨와의 만남에 혼란스러워하는 선우(고경표)의 모습과 함께, 택이(박보검)의 가출 모습이 그려졌다.

쌍문동 골목 사람들은 저마다 크게 놀란 표정으로 집에서 뛰쳐나왔고, 그 뒤로 택이 아빠(최무성)가 식탁 위에 놓인 편지로 보이는 종이를 보며 놀란 표정을 보였다. 또 그 뒤로 김선영이 들어오며 최무성처럼 허망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동네 사람들이 모두 골목길에 나와있을 때, 최무성이 무언가를 들고 비장한 표정으로 나서며 예고편이 끝이 났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택이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다", "무성과 선영이 서로 호감있다는 생각에 택이가 집을 나간 거다", "택이 바둑 일에 문제가 생겼나?", "뛰쳐나갈 때 덕선(혜리)이와 정환(류준열)이도 보이지 않았다", "세 아이들의 삼각관계 때문인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택이의 가출에 대해 관계자는 최근 마이데일리에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응답하라 1988'은 택이가 덕선에게 마치 키스를 하는 듯 예고를 편집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나 10시간 가량 바둑을 두고 온 택이가 덕선이에게 그저 기댄 것으로 밝혀져 '신원호 PD의 낚시'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각 인물의 관계에 개연성과 생생한 캐릭터 표현으로 몰입감을 더하고 있어,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팬층은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지난 12회 전국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최고 시청률 15.2%로 신드롬급 반향을 일으켰다. 13회는 18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응답하라 1988' 13회 예고편.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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