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팬들과 함께 하는' 2015 윈터미팅 개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O는 12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The-K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2015 KBO 윈터미팅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BO는 "윈터미팅은 2001년부터 매년 12월 KBO리그 각 구단 실무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즌을 결산하고 리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를 통한 리그 활성화와 제도 개선 방안들은 KBO리그를 국민스포츠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KBO는 올해부터 기존의 윈터미팅을 확대해 팬들과 함께하는 윈터미팅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우선 12월 9일 1일차에는 KBO리그 발전포럼을 개최해 리그 담당자 뿐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들과 야구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KBO리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10일에는 KBO와 10개 구단의 운영, 스카우트, 마케팅, 홍보, 관리, 육성 파트의 프런트가 참가해 팀별로 세부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9일에 개최되는 발전 포럼은 오전 전체 강연과 오후 세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MLB의 글로벌 사업과 이벤트 부문을 총괄하는 MLBI 수석부사장 크리스 박을 초빙해 MLB의 성장 전략과 리그 비전에 대해 강연을 듣는다.

또 1997년부터 해외 특파원을 거치며 수년간 NFL 및 MLB를 취재한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장윤호 이사가 NFL의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활용, KBO리그 광고 개선방안, 퓨처스리그 활성화, 유소년 야구선수

부상방지, KBO리그 이슈 점검 등 총 5개의 공개 세션을 진행한다.

허구연 야구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이윤남 변호사, 서강대 이영훈 교수, 단국대 전용배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제자 또는 패널로 참여해 KBO리그의 현재를 진단하고 리그 전체의 성장을 위한 개선방향을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9일에는 팬들이 참가하는 공개 포럼 외에도 데이터를 활용한 홍보 전략, 홈 및 주자의 충돌 방지를 위한 규정 관련 이슈에 대해 각 구단 프런트를 대상으로 비공개 세미나를 진행한다.

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야구팬은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팝업)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수령해 강연과 세션에 참석할 수 있다.

[윈터미팅 로고. 사진=KBO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