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방송' 박보검, 최택의 기습 심장어택 [MD리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박보검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택'했다.

1일 오후 혜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걸스데이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인 혜리의 단독 개인방송으로, 촬영 중간에 방송을 열어 팬들과 만났다.

혜리는 차 안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남자의 목소리를 전했고, 팬들은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 등 다양한 추측을 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화면에 등장한 사람은 극중 택 역할을 맡고 있는 박보검이었다. 혜리는 "택이에요"라며 소개했고, 박보검은 "혜리의 방송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 반갑다"라며 팬들에게 밝은 손인사를 건넸다.

박보검은 실시간으로 팬들과 댓글소통을 하는 모습에 연신 "와, 이거 진짜 신기하다"라는 말을 했고, 이미 "콩나물국을 먹으러 왔다"고 팬들에게 말한 혜리의 말을 듣지 못하고 시청자들에게 "우리 뭐 먹으러 왔게요?"라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촌스러운 헤어스타일로, 가발이 아니냐고 묻는 시청자에게 "아니다. 이거 진짜 내 머린데"라며 멋쩍게 머리를 만지며 실제로 머리를 잘랐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혜리가 걸그룹답게 팬들과 잘 소통하는 모습에 계속해서 신기해했고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호기심 어린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였다. 이날 댓글에는 박보검을 찬양하는 내용들이 쏟아졌다.

박보검은 "여러분도 식사 맛있게 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안녕~"이라고 손인사를 했다. 하지만 이어 "잠깐만요!"라며 혜리에게 개인방송을 끊지 말아달라고 급히 부탁했고 뭔가 중요한 말을 할 듯 했다. 하지만 박보검은 또 다시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고, 연이어 세 번이나 같은 장난을 치며 팬들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혜리방송에 내가 나온건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 방송 또 언제하냐"고 혜리에게 물었고, 혜리가 "바쁘게 촬영하다 또 이렇게 기회가 생기면"이라고 말하자 박보검은 또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팬들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했다.

박보검은 혜리의 방송에 깜짝 등장, V앱에 신기해하면서도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 개인방송 오픈이 기다려진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박보검 혜리.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