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行' 박병호, 1루수 아닌 지명타자 될까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박병호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LB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것을 언급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로부터 기본 4년간 총액 1200만 달러(한화 약 138억60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평균 연봉은 300만 달러(약 34억6500만 원)다. 5년째 옵션까지 포함하면 5년 총액 1850만 달러다.

박병호의 입단과 동시에 그가 맡을 보직이 주목되고 있다. 앞서 박병호는 "지명타자로서 경기에 뛰어도 문제없다. 내야수로서 활약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며 지명타자로서의 활약도 언급한 바 있다. MLB닷컴 또한 박병호를 1루수 겸 지명타자라고 다시금 소개했다. 박병호의 보직이 정확히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

현재 미네소타의 1루수는 조 마우어다. 박병호와 포지션이 겹치는 만큼 주목을 받는 상태. 마우어는 올 시즌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592타수 157안타) 10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의 1순위 지명을 받으며 입단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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