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연쇄살인마 역할, 판사 아내에 조언 구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삼둥이 아빠' 배우 송일국이 섬뜩한 살인마 역할로 돌아왔다.

영화 '타투'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일국은 최근 매거진 하이컷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에서 그는 삼둥이 아빠의 다정다감함은 쏙 빼고 냉기를 뿜는 고독남으로 변신했다.

송일국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타투'와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 등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투'에서 극악한 연쇄살인마로 변신한 송일국은 캐스팅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영화를 너무나 하고 싶었지만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던 시점에 실험적인 영화들이 내게 들어와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준비 중, 현직 판사인 아내에게 살인마의 심리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며 "영장 담당 판사를 하던 아내에게 간접적으로 얘길 듣기도 했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하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송일국. 사진 = 하이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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