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침내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네소타는 2일(한국시각) 박병호와 계약을 맺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최대 5년이며 총액은 1,800만 달러(약 208억원)다.

우선 기본은 4년 계약이다. 내년부터 2019시즌까지 1,150만 달러를 받는다. 2020년에는 구단이 옵션을 갖고 있다.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면 박병호는 연봉 650만 달러를 받는다. 만약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를 박병호에게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박병호는 4년간 1,200만 달러를 보장 받는다.

박병호의 포스팅에 1,285만 달러를 투자해 박병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이로써 최대 총액 3,085만 달러를 투자하게 됐다.

박병호는 올해 넥센에서 타율 .343 53홈런 146타점으로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는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마치고 넥센 구단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에 포스팅을 신청했다. 최고액을 써낸 미네소타와 협상에 나선 박병호는 최대 5년 계약에 성공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게 됐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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