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부터 변호사까지…유승호, 스크린·브라운관 종횡무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유승호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한다.

유승호가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부터 상처를 가진 웹툰 작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천재 변호사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올 하반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승호가 아름다운 외모에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갖춘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유승호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부터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맞서 위험한 대결을 펼치는 상남자의 매력까지, 강렬한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으로나 이미지로나 한층 성숙된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그는 촬영 전부터 마술 연습과 더불어 액션까지 연마하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달 개봉.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국내 최초 고양이를 소재로 했다. 유승호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처를 가진 웹툰 작가로 분해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25일 TV화제성 분석 기관 발표에 따르면 월화드라마 부분 첫 회 만에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유승호의 진가를 확인케 했다.

오는 9일 방송될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서 유승호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천재 변호사로 변신한다.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드라마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다소 생소한 설정으로 색다른 법정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조선마술사', 드라마 '상상 고양이'와 '리멤버-아들의 전쟁' 스틸(위부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MBC에브리원, 로고스 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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