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위살봇 "캄보디아, 프랑스에 식민지 자청했다" 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캄보디아 일일 비정상 위살봇이 자국의 가슴 아픈 역사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MC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에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출연해 '허세 때문에 빚까지 지고 사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위살봇은 "프랑스한테 식민지를 자청했다던데?"라는 니콜라이의 물음에 "맞다. 사실이다. 1800년 중순에"라고 답했다.

이어 "캄보디아는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 있는 작은 나라다. 그래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프랑스한테 '우리를 좀 지켜 달라', '식민지 해달라'고 요청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성시경은 "근데 잘못된 선택이었던 거지?"라고 물었고, 위살봇은 "프랑스가 나라는 잘 지켜줬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고유 언어를 없애버리려고 엄청 노력했다"고 밝혔다.

위살봇은 이어 "그런데 우리 캄보디아 문화학자들이 '문화가 무너지면 국가도 무너진다'라는 정신으로 끝까지 글을 지켜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캄보디아 글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에는 기욤 패트리(캐나다), 니콜라이 욘센(노르웨이), 다니엘 린데만(독일), 새미 라샤드(이집트), 샘 오취리(가나),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그리스),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나카모토 유타(일본), 장위안(중국),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타일러 라쉬(미국),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가 출연하고 있으며, 이날 방송에는 복 위살봇(캄보디아)가 일일 비정상으로 등장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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