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김희애, 불륜 연기로 대박난 스타 1위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희애가 빼어난 불륜 연기로 대박난 스타 1위에 올랐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불륜 연기로 대박 난 스타에 대한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김희애는 불륜 연기로 대박난 스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애는 1983년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1987년에는 '나를 잊지 말아요'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약했던 청춘스다. 1992년 아들과 딸 후남이 캐릭터를 비롯해 청순가련한 순애보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특히 불륜은 커녕, 주로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편 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했던 지고지순한 여자 역할만 맡았던 김희애는 2007년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친구의 남편을 유혹하는 역할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이 작품에서 최고의 불륜녀 연기를 펼친 김희애는 안방극장은 물론, 살제로도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했다. 항간에는 남편과 파경했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였다.

하지만 욕을 먹을수록 시청률을 올라갔고, 그해 말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리고 7년 뒤인 드라마 '밀회'로 또 다시 불륜 연기에 도전한 김희애는 각종 유행어와 패러디를 양산하며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김희애. 사진 = tvN '명단공개 2015'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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