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맨' 손승락 "롯데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롯데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FA시장의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롯데는 30일 FA 투수 손승락과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9일 윤길현에 이어 손승락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 불펜 강화에 일찌감치 성공했다.

손승락은 계약 후 “마무리투수로 성장하여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결 같은 히어로즈 팬들의 함성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롯데 구단과 팬들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담감도 있지만 내 자신이 목표하는 바와 일치한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야구인생과 롯데의 우승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손승락은 지난 2005년 현대 입단 이후 올 시즌까지 통산 382경기 177세이브를 기록,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0시즌, 2013시즌 및 2014시즌에 총 3회 KBO 세이브상을 수상했으며 현역 KBO리그 선수 중 최다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손승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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