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 1년 만에 롯데 떠난다…보류선수 명단 제외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임재철이 1년 만에 팀을 떠난다.

KBO는 30일 2015년 KBO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각 구단 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55명의 보류선수 명단을 꾸리며 이웅한, 나승현(이상 투수), 고도현, 박준서(이상 내야수), 임재철, 황동채(이상 외야수) 등 6명을 제외했다.

제외 명단 선수 중 임재철(39)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임재철은 올 시즌 롯데에서 38경기 타율 0.154(52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2014시즌이 끝나고 LG에서 방출됐지만 다시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그러나 주로 대타 혹은 대수비로 나오며 출전시간을 늘리지 못했다.

지난 1999년 롯데 2차 3라운드 17순위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임재철은 롯데-삼성-한화-두산-LG-롯데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저니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강한 어깨와 꾸준한 자기관리로 베테랑 외야수의 품격을 보여줬지만 결국 보류 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임재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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