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패' 추성훈 "응원에 감사, 당분간 몸과 마음 모두 쉴 것"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추성훈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추성훈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력했지만 경기에서 졌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응원)정말 잘 받았습니다. 앞으로 몸과 마음, 모두 쉬려고 합니다"고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추성훈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알베르토 미나(브라질)를 상대로 3라운드 판정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이날 미나를 상대로 뒤지지 않는 모습으로 한국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미나에게 정타를 맞으며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라운드가 종료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3라운드에서 추성훈은 연속 파운딩으로 미나를 압도했지만 KO 승을 따내지 못했고 결국 미나에게 판정승을 내주며 경기에서 패했다.

미나는 경기 직후 "추성훈 선수, 굉장히 끈질겼다. 존경한다"고 추성훈을 치켜세웠다.

[알베르토 미나를 상대로 파운딩 중인 추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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