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홍어대?"…여수MBC, 일베 이미지 사용 물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여수MBC가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 빚고 있다.

30일 오전 방송된 여수MBC '뉴스투데이'에선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관련 리포트에서 전남대학교 앰블럼이 아닌 '일베'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전남대학교 영문 표기에 'CHONNAM' 대신 비하 의도가 담긴 'HONG-ER(홍어)'란 단어가 삽입돼 있다.

방송 후 해당 화면은 캡처돼 각종 인터넷커뮤니티로 확산되며 비난 의견이 일고 있다. 하지만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해당 영상은 여수MBC 공식홈페이지에 '다시보기'로 여전히 게재된 상황이다.

'일베' 이미지 방송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송사를 막론하고 최근까지 여러 프로그램에서 잘못된 이미지를 내보내 물의 빚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일베' 이미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공식 경로로 이미지를 확보하지 않은 제작진의 문제도 크다는 지적이다.

[사진 = 여수MBC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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