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짐머맨, 디트로이트와 5년 1억 1천만달러 대형 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번 오프시즌 첫 대형계약이 나왔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조던 짐머맨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계약 조건은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274억원)라고 덧붙였다.

만약 이번 계약에 대한 구단의 공식발표가 나온다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의 첫 1억 달러 이상 계약이다.

1986년생 우완투수인 짐머맨은 줄곧 워싱턴 유니폼만 입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워싱턴에 지명된 그는 2009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2011시즌부터 풀타임 선발로 거듭난 그는 2011년 8승에 이어 2012년 12승을 올렸으며 2013년에는 19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2014시즌 14승에 이어 올시즌에도 13승을 거뒀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7시즌 통산 성적은 178경기 70승 50패 평균자책점 3.32다.

올시즌을 끝으로 FA가 된 그는 정들었던 팀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이 디트로이트 출신 맥스 슈어저를 대형계약으로 영입한 가운데 이번에는 정반대 사례가 된 것.

지난 4년간 평균 203이닝을 던진 짐머맨이 디트로이트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조던 짐머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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