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까지 참가, 양준혁 희망더하기 자선야구 명단 확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그야말로 스타 총출동이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오는 12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5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의 참가 선수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매년 화려한 선수참가로 이목을 끌었기에 올해는 어떤 선수들이 참가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알려진 바와 같이 양팀의 감독으로는 작년과 동일하게 양준혁과 이종범이 나선다. 각 팀의 코치 진으로는 LG 트윈스 최태원 코치, 전 프로야구 선수 최익성, MBC스포츠플러스의 정민철, 김선우 해설위원 등이 참여한다.

선수들의 참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프리미어 12에서 활약하며 많은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지바 롯데의 이대은과 빅리그에 도전하는 뉴욕 양키스의 박효준이 출전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는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번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신예 엄상백, 조무근부터 홍성흔, 진갑용, 박용택 등 각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도 참가의사를 밝혔다.

특히 김광현, 윤석민, 송승준, 유희관 등 각 팀을 대표하는 투수진이 참가해 투수 이외의 다른 포지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 복무 중인 상무의 이용찬, 김선빈, 김혁민의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대회다.

비 시즌의 야구축제로 자리매김 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매년 다양한 야구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모든 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인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추운 겨울 소외될 수 있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취지 또한 나눌 수 있어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본 경기 외에도 팬사인회, 홈런레이스, 경품추첨 등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도 함께 할 예정이며, 특히 투수들의 홈런레이스 등 평소 그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하 역을 맡은 배우 이성경이 시구자로 예정돼 있어 볼거리가 하나 늘었다.

이번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되며 박지영, 배지현 아나운서 또한 선수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포스터(첫 번째 사진), 선수 명단(두 번째 사진). 사진=양준혁 야구재단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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