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측 "주민번호 유출·배경음악 실수, 사과"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배우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 유출과 일본 군가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29일 밤 10시께 공식 홈페이지에 "11월 29일 '진짜 사나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또한 배우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과 이이경,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말씀 올린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진짜 사나이' 중 이이경이 경위서를 작성하는 장면에서 그의 주민등록번호가 화면에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방송 중에는 일본 군가인 '군함행진곡'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시청자들의 질책을 받았다.

이하 '진짜 사나이' 제작진 사과문 전문.

11월 29일(일) <진짜사나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또한 배우 이이경 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과 배우 이이경 씨,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립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립니다.

<진짜사나이> 제작진 올림.

[배우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진짜 사나이'.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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