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유한준 전격 kt 이적, 4년 총액 60억원 계약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유한준이 정든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kt로 전격 이적한다.

kt wiz 구단은 29일 FA 유한준과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36억원, 연봉 6억원이다.

유한준은 올해 정규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3할6푼2리, 23홈런 116타점, 188안타로 최다안타 1위, 타율 2위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924경기 타율 2할 9푼 1리 74홈런 476타점.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20홈런 이상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안정감 넘치는 외야 수비도 장점이다.

유한준은 계약 직후 "고향인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kt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kt의 구단 이미지나 홈 구장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생 구단이라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수원 팬들에게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 나를 있게 해준 넥센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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