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481만 돌파, 역대 11월 최고흥행작 등극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영화 ‘검은사제들’이 28일까지 481만 8,491명을 기록하며 11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 3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6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이 28일까지 누적 관객수 481만 8,491명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 11월 27일 개봉)의 480만 1,527명을 넘어 11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1월 마지막 주에 개봉해 성수기로 접어드는 12월 시장에 흥행 성과를 거뒀다면, ‘검은 사제들’은 11월 첫째 주 개봉해 통상 비수기로 손꼽히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확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폭넓은 연령층의 관람 확대를 비롯해 재관람 열풍이 이어지며 극장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검은 사제들’은 김윤석-강동원의 사제 케미를 비롯해 삭발 감행과 4개 언어 목소리 연기를 직접 해낸 박소담의 열연이 회자되며 온라인과 SNS를 후끈 달구고 있다. 영화 속 대사와 장면의 패러디를 비롯해 김신부-최부제의 팬아트, 극중 등장하는 돼지 돈돈이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는 가운데 OST와 도서까지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는 등 ‘검은 사제들’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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