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상훈 코치 영입, 계약서 사인 앞두고 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야생마' 이상훈 코치가 마침내 LG 트윈스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는 28일 이상훈 코치 영입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날 LG는 "현재 구단은 이상훈 코치 영입을 진행중이며 구두상으로 합의하고 계약서 사인을 앞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에서는 "LG가 이상훈 코치 영입에 계약서 사인만 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상훈 코치는 올해 두산 2군 투수코치로 들어와 투수 육성에 만전을 기했다.

1993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상훈 코치는 1994년 18승을 거두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1995년 20승 투수로 거듭나며 프로야구를 지배했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거치며 한국, 미국,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한 몇 안 되는 선수였으며 2002년 LG로 전격 복귀해 그해 LG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했다.

2004시즌을 앞두고 SK로 전격 트레이드된 이상훈 코치는 그해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로써 이상훈 코치는 11년 만에 다시 트윈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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