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하워드 감독, 스릴러 ‘더 걸 비포’ 메가폰 잡는다[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뷰티풀 마인드’ ‘아폴론 13’ ‘다빈치코드’ 등으로 유명한 론 하워드 감독이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스릴러 ‘더 걸 비포(The Girl Before)’를 연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더 걸 비포’는 J.P 델라니의 소설을 각색하는 작품이다. 미니멀한 집과 사랑에 빠진 상처입은 여자와 그 집을 디자인한 남자의 이야기다. 3년 전에 또 다른 여자가 이 집에서 죽었다는 설정이다. 이 소설은 2016년 가을 출간 예정이다. 유니버설이 판권을 확보했다.

론 하워드 감독은 현재 2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12월 3일 개봉하는 ‘하트 오브 더 씨’는 흰고래 ‘모비딕’의 시작이 된 포경선 에식스호의 실화를 다룬 해양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망망대해에서 94일간, 7,200km를 표류하며 21명 중 8명만이 살아남은 비극적인 침몰사건을 추적한 실화 소설 ‘바다 한가운데서’를 원작으로 작품으로 이 사건은 무려 100년간의 베스트셀러인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모티브가 되었다.

‘아폴로13’ ‘뷰티풀 마인드’ ‘신데렐라 맨’ ‘러시: 더 라이벌’ 등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론 하워드 감독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 안에 녹아 든 인간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경이롭지만 또한 가장 두려운 대상인 자연의 위대함을 확인시켜주는 작품이다.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한 ‘다빈치 코드’의 후속작 ‘인페르노’는 2016년 10월 4일 개봉예정이다.

[론 하워드. 사진 제공 = AFP/BB NEWS. '하트 오브 더 씨'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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