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9점' KGC, LG에 난타전 끝 승리…홈 1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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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LG에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104-99로 이겼다. KGC는 최근 8연승과 함께 홈 14연승, 홈 개막 11연승을 내달렸다. 16승8패로 2위 모비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GC와 LG가 난타전을 벌였다. 양팀 합계 203득점은 올 시즌 양팀 합산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연장전 제외)이다. 또한, KGC와 LG는 올 시즌 양팀 합산 최다 3점슛(25개) 신기록을 세웠다. KGC 이정현은 7개를 작렬,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성공했다.

LG에 뼈 아픈 패배였다. 21일 오리온, 23일 모비스전에 이어 이날도 큰 점수 차로 앞서다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역시 2쿼터 중반 51-26으로 앞섰으나 후반 거짓말같이 뒤집혔다. 가드들의 불안한 볼 컨트롤과 미숙한 운영, 트로이 길렌워터의 많은 부담감, 지친 김종규 등 현재 LG는 불안요소가 너무나도 많다.

KGC가 그런 부분을 놓칠 리 없었다. 최악의 경기 스타트를 했으나, 전반 막판 반전, 후반 들어 흐름을 바꿔놨다. 이정현이 29점, 마리오 리틀이 27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현과 박찬희가 LG 가드진을 압박했고, 찰스 로드와 오세근도 LG 골밑을 무너뜨렸다.

LG는 3점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유병훈이 어이 없는 패스 미스를 범해 무너졌다. 1~3위 팀들을 상대로 연이어 비슷하게 대역전패 했다. 김영환이 2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소용 없었다.

[이정현.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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