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0억원 롯데 잔류' 송승준, 2016 FA 첫 계약자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올패 프리에이전트(FA) 첫 계약자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8일 송승준과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4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송승준은 오는 2019년까지 롯데맨으로 남게 됐다. 평생 롯데맨인 셈이다.

송승준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이후부터 올 시즌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토종 선발의 한 축을 맡고 있으며, 특히 2009년에는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송승준은 올해까지 243경기에서 92승 71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KBO리그 데뷔 첫해(2007년부터)부터 9년 연속 100이닝 이상 소화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는 8승 7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부산에서 개인 운동을 소화 중인 송승준은 이날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원소속 구단 우선협상 마감일 오후에 첫 FA 계약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롯데맨' 송승준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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