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24점' KCC 2연승, SK 3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SK를 3연패에 빠트렸다.

전주 KCC 이지스는 2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95-80으로 승리했다. KCC는 2연승을 거뒀다. 14승11패로 단독 4위가 됐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7승16패로 9위.

KCC의 완승이었다. 테크니션들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팀 리바운드서 36-29로 앞섰다. 하승진, 김태홍, 김태술 등의 리바운드 가담이 돋보였다. 지역방어도 돋보였고,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여유있게 승부를 갈랐다. KCC는 전반전을 47-29로 앞섰고, 후반전에도 여유 있는 운영 속 완승했다. 안드레 에밋이 24점, 리카르도 포웰이 20점을 올렸다.

반면 SK는 수비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전혀 수비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불법도박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김선형이 2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20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밀린 뒤 후반전에도 반격하지 못했다. 김민수의 부상 공백이 크다. 박승리와 사이먼의 부상도 악재다.

[에밋.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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