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비 20점' KB, 하나은행 잡고 시즌 첫 2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67-65로 승리했다. KB는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2연승으로 4승5패가 됐다. 5위. 하나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4승4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3위.

KB가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63-63 동점. 경기종료 1분37초전 KB 데리카 햄비가 자유투 1개를 성공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는 변연하의 공격을 블록으로 차단, 흐름을 하나은행으로 가져왔다.

그러나 KB는 포기하지 않았다. 홍아란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어진 버니스 모스비의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냈다. 변연하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으나 하나은행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결국 변연하가 경기종료 5초전 모스비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KB는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KB는 햄비가 20점, 변연하가 10점을 올렸다. 하나은행은 모스비가 22점 9리바운드, 리가 20점 11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장악했으나 경기 막판 박빙 승부서 무너졌다. KB는 변연하, 강아정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적은 턴오버로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했고, 결국 높이의 하나은행을 무너뜨렸다.

[햄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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