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변신 트와이스, 귀여워서 어쩌죠?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유치원생으로 변신하더니 민망함도 잊은 채 애교를 쏟아냈다.

트와이스는 26일 네이버 V앱 '트와이스, 유치원생 되다' 생방송을 진행하며 전 세계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등 트와이스 멤버들은 노란색 모자에 체크무늬 원피스까지 차려입고 진짜 유치원생처럼 복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게다가 소위 '혀 짧은 소리'를 내며 "너 몇 짤(몇 살)이야?", "나? 한 짤(한 살)! 스물한짤!" 하고 장난치더니 데뷔곡 'OOH-AHH 하게'도 '혀 짧은 소리'로 다함께 불러 웃음을 줬다. 본인들도 결국은 창피했는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슬리퍼를 신고 유치원 곳곳을 거리낌없이 돌아다니면서 마치 진짜 유치원생이라도 된 양 시끌벅적 떠들었는데, 지효는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있던 것을 다른 멤버들에게 들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게임 배경음악을 연상하게 한 8비트 버전 'OHH-AHH 하게'와 이에 맞춘 멤버들의 유치원생 버전 춤에선 귀여운 매력이 발휘됐다.

다만 팀을 나눠 댄스배틀을 벌일 때는 불 타오르는 승부욕에 유치원생으로 분장한 것도 잊은 채 모자까지 집어던지고 열정적으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다른 걸그룹 노래들이 흘러나오자 멤버들은 하나가 되어 어떤 안무든 거뜬히 소화해냈고, 이 모습을 바로보며 서로 웃음을 터뜨리는 등 팀워크도 여느 때보다 돋보였다.

40분 넘게 생방송을 진행하며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트와이스는 마지막 인사 때는 새삼스럽게 진지한 목소리로 돌아오더니 "이번주에 활동이 끝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트와이스 될 테니까 지켜봐주세요!"라고 당부하며 '트와이스, 유치원생 되다'를 마무리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