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헤수가 영화 '암살'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자 "상을 참 잘 주죠?"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에는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에 돌아갔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정재, 여우주연상 후보에 전지현 등이 올랐지만 수상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떨친 상이었다.

최동훈 감독이 많은 배우들에게 축하를 받느라 무대에 올라오지 못하자, MC 김혜수는 "난 청룡영화상이 정말 좋다"라며 "참 상을 잘 주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퍼필름의 대표이자 최동훈 감독의 아내, 안수현 대표는 "한 개도 못 받고 가나 정말 걱정하고 있었다. '암살'을 만든 배우들, 스태프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은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이들 중 '암살'이 11개 부문에서 12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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